'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입주 마치고 21일 기념행사
인천경제청 "송도 패션클러스터 조성해 패션사업 육성"
인천경제청 "송도 패션클러스터 조성해 패션사업 육성"
패션그룹 형지의 본사와 계열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형지그룹이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입주를 마치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송도동 11-2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 센터는 오피스(지상 17층)·오피스텔(23층)·판매시설(3층) 등 3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형지그룹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과 도곡동에 있던 본사와 까스텔바작·형지엘리트·형지에스콰이어·형지I&C·네오패션형지 등 계열사를 이곳 센터로 이전했다.
송도국제도시를 아시아 시장 전초 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으로, 이 센터를 중심으로 패션 관련 디자인·글로벌마케팅·연구개발(R&D) 등을 중점 진행하겠단 게 형지그룹의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또한 형지그룹 입주를 계기로 패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교육기관 및 기업, 유통시설을 추가 유치해 ‘송도 패션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그림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형지그룹 입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도 지역 패션산업 발전과 해외유통망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982년 창업한 패션그룹 형지는 여성복 크로커다일 레이디스, 남성복 예작, 학생복 엘리트 등 계열사 포함 2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운영 매장 수는 전국 2,30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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