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 “축제 과정에서도 친환경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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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 “축제 과정에서도 친환경 고려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9.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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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청라 와인페스티벌 과정에서 사용된 와인병 /  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축제 과정에서도 ‘친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제언이 나왔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7일 논평을 내 “2년 만에 다시 개최되고 있는 반가운 축제지만,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며 “음식물 쓰레기와 1회용품, 폭죽·불꽃놀이의 흔적들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쓰레기를 보면 우리가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게 맞는지 의심된다”며 “이를 잘 정리해 배출한다 하더라도 오염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음식물 쓰레기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의 25배에 달하는 온실효과를 유발하고, 음식물이 담긴 1회용품은 탄소흡수원인 나무를 파괴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죽은 여러 독성 물질을 공기 중에 남겨 단시간에 과다한 대기오염을 유발키도 한다”며 “이제는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는 축제 형태를 찾아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지난 4월 열린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시민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사용·반납하는 등 ‘친환경’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인천시도 이러한 선례를 참조해 즐거움을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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