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展 - 무용가와 사진가의 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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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展 - 무용가와 사진가의 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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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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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스페이스앤, 현대무용을 주제로 한 이색 전시 23일까지 개최
박민영 展 전시풍경
박민영 展 

현대무용을 주제로 한 이색 전시  《박민영》展이 10월 8일부터 23일까지 갤러리 스페이스 앤(송도 케이슨 24)에서 개최된다. 현대무용가 박민영과 사진작가 김진혁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공연장 객석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다채로운 현대무용과 무용수 개인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두 예술가가 함께 창작한 사진 및 영상(댄스필름) 작품 20여 점을 소개한다.

박민영과 김진혁은 2019년 인천 무용예술단체 댄스플라츠(대표 박민영)의 작품 <먹:墨>의 프로필 촬영을 계기로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3년간의 결과물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작품들은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퍼포먼스를 기록한 사진과 무용영상으로 전시되어 있다.

사진작가 김진혁은 무용가 박민영와 교류하며 보고 들은 개인의 삶을 자신의 시선으로 재해석했고 일상 속 순간들을 촬영, 편집하여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했다. 현대무용가 박민영은 사진 속 모델에 그치지 않고 영상, 사진 기획 및 편집에 직접 참여하며 춤과 몸, 움직임의 세밀한 감각을 포착했다.

그럼에도 이번 전시는 공연에 가깝다. 두 예술가는 무용가의 몸과 움직임을 촬영한 사진, 영상을 5미터 높이의 천장, 물이 담긴 사진들, TV를 통한 무용, 프로젝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했다. 이로 인해 작품은 보는 순서, 흐름에 따라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 안무와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전시 종료 하루 전인 10월 22일에는 갤러리 스페이스 앤 외부 케이슨 24 카페 공간에서 현대무용 퍼포먼스가 진행된다.(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예정). 갤러리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박민영은 현재 인천 기반의 무용예술단체 댄스플라츠 대표로서 오케스트라, 영화, 드라마 시리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이며 일상적인 소회와 감각들을 무용, 댄스필름, 사진 작업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김진혁은 사진을 통해 기억이나 관념의 절대성, 예술의 창조적 역할을 탐구한다. 아라리오 갤러리 전시팀, 백남준아트센터 교육연구원을 거쳐 창작스튜디오 Studio Philo의 대표로서 사진 작업과 기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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