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인천시민 64% 정신적 휴유증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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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인천시민 64% 정신적 휴유증 경험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0.3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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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인천의료원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인천시민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했으며, 17.2%는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지난 2월부터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57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추적조사'를 실시해 31일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격리됐다 완치된 인천시민 5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571명 중 66.7%는 일상 회복이 됐다고 응답했으나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2%는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정신적 고통 증상으로 주의·집중력 저하를 꼽은 사람이 26.3%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검사 결과는 조사 참여자 전원에게 발송됐으며, 데이터 정리 및 결과 분석을 거쳐 오는 12월 결과분석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은 건강 및 질병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고, 심리지원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감염자들의 정신 건강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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