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마석 GTX-B 민자구간도 유찰... 올해 사업자 선정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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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마석 GTX-B 민자구간도 유찰... 올해 사업자 선정 좌초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1.0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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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45일간 재입찰... 내년 1월 우선협상자 선정 계획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민자사업 구간도 재정구간에 이어 입찰이 유찰됐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 민자 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단독응찰로 유찰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태영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에 명시한 대로 재고시 1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고시 이후에도 경쟁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단독 응찰자를 대상으로 1~2단계 평가를 진행한다.

재고시는 이달 4일부터 45일간 진행되며 다음 달 제안서 접수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당초 국토부는 지난 7월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이후 연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재정구간 역시 올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잇따라 유찰이 발생하자 수의계약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사업 일정과 대심도 터널 공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기존의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독응찰로 불가피하게 일정이 연기됐다”며 “사업자 선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빠르게 밟아 오는 2024년 착공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 입구에서 경기 남앙주 마석까지 82.7km 구간에 정거장 14곳, 차량기지 1곳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중 용산~상봉(19.9km)은 재정구간, 인천대입구~용산(39.8km)과 상봉~마석(22.8km)은 민자구간으로 각각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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