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이태원 참사 관련 대통령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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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이태원 참사 관련 대통령 사과 요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1.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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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안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도 요구
"진정한 추모는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등을 통해 안전사회 만드는 것"

진보성향의 인천시민단체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3일 성명을 내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책임 있는 정부 관료와 자치단체장 등은 책임 회피와 떠넘기기에 급급해하고 심지어 외신기자들 앞에서 농담까지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매일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8년 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사회를, 국가다운 국가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국민들은 속속 드러나는 이태원 참사 과정과 이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을 위한 깊은 애도가 먼저라는 정부의 말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진정한 추모는 철저한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진정한 대국민 사과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의 즉각 파면 ▲범국민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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