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음악회, 무용극, 뮤지컬까지... 12·13일 인천 공연장 풍성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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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음악회, 무용극, 뮤지컬까지... 12·13일 인천 공연장 풍성한 무대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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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 공연 모습

늦가을이 깊어가는 이번 주말(12·13일) 인천 곳곳에서 시민음악회, 창작무용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시민들을 만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창작무용극과 뮤직드라마 무대의 막이 오르고,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 음악회가 열린다.

부평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고, 공연장 여러곳에서 전국 시민극단 연극제가 진행된다.

 

 

국내 최초의 사회복지 뮤지컬 ‘사랑의 포스트’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사랑의 포스트’가 11일과 12일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18일과 19일에는 부평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사랑의 포스트’는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봉사단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소외된 이웃에게 편지를 받고, 답장하고, 문제가 있으면 도움을 준다.

공연은 이혼과 청소년 문제, 젊은이들의 사랑과 일탈, 노숙자문제, 노인문제 등에 대한 4개의 에피소드로 짜여졌다.

창작곡 26곡으로 구성돼 극 진행에 따라 록, 힙합, 가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어제와 오늘을 잇다'... 인천시립박물관 시민음악회

인천시립박물관이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매일매일 인천 기록 : 고일 미공개 아카이브’ 전시와 연계한 무료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석금(仁川昔今)’의 저자 故 고일 선생의 손자인 고춘 가족을 주축으로 구성된 콘체르트아트하우스와 플레인앙상블이 고일 선생을 회고하며 마련한 자리다.

바이올린 고수민, 비올라 고재민, 첼로 고희민, 피아노 이선화 등으로 구성된 플레인앙상블은 '아리랑 랩소디', '바람이 불어오는 곳', '아름다운 나라' 등 대중가요와 가곡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없이 입장하는 순서대로 관람할 수 있다.

 

4년 만에 전막 재공연... 인천시립무용단 창작무용극 ‘비가’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를 재해석한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작 ‘비가(悲歌)’가 오는 11·1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4년 만에 전막 재공연된다.

‘비가(悲歌)’는 그리스 비극의 대표작 ‘오이디푸스’를 무용극으로 창작한 작품으로, 신의 손으로 자아낸 운명과 그에 대한 격렬한 저항, 그 가운데 빛나는 인간 존엄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윤성주 예술감독이 안무·연출을 맡고 유승현, 유나외, 박소연 등이 인천시립무용단의 새로운 주역으로 무대에 선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엔티켓,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 현장

노래로 듣는 1950년대 인천 이야기... 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

추억의 명곡들로 1950년대 이야기를 들려주는 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All the way)’가 11일과 1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서구문화회관, 부평아트센터, 남동소래아트홀 등 인천 4개 공연장과 인천에서 28년째 활동 중인 극단 십년후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공연은 1950대의 인천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연안부두’, ‘이별의 인천항’ 등 인천과 관련된 노래는 물론 ‘거리에서’, ‘젊음의 노트’, ‘님은 먼곳에’ 등 추억의 히트곡과 창작곡 ‘올 더 웨이’ 등 다양한 장르의 18곡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대본 집필은 뮤지컬 ‘모래시계’, 영화 ‘헌트’ 제작에 참여한 오세혁 작가가 맡았다.

전석 2만원이며, 65세 이상 50% 할인 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전국 시민극단 인천에 모인다... 제1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1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가 인천에서 8일 개막돼 18일까지 이어진다.

대한민국 시민연극제는 ‘시민 속에 연극, 연극 속에 시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첫번째 전국 시민연극제다.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개막식) ▲한중문화관 공연장(프린지) ▲부평청소년수련관 공연장(프린지) ▲문학시어터 소극장(본공연, 폐막식) 등에서 진행된다.

공연 첫째 날인 8일 오후 3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각 시·도를 대표하는 9개 연극 단체가 전국 최고의 시민극단이 되기 위한 경연을 펼친다.

6개 단체가 자유참가팀으로 참여하는 프린지페스티벌, 연극 활성화를 위한 포럼, 한국 연극배우 사진전, 로비콘서트, 시민배우 연기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연극제 기간 중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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