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아트쇼 16일 개막... 작가 1천여명 참여, 5천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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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아트쇼 16일 개막... 작가 1천여명 참여, 5천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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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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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일 송도컨벤시아 2, 3, 4홀에서 열려
조직위 "기존 아트페어 틀 깰 만한 과감한 시도"
인천아시아아트쇼 조각전 출품작 임수빈 라비린토스
인천아시아아트쇼 조각전 출품작 임수빈 라비린토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인천아시아아트쇼(이하 IAAS)가 오는 11월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5일간 송도컨벤시아 2, 3, 4홀에서 개최된다. 작가 1,000여 명의 작품 5,0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기존의 아트페어의 틀을 깰 만한 과감한 시도들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 할 것이라고 밝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위는 우선 가장 주목할 부분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행사에 직접 참여가 어려웠던 해외 갤러리들이 수준급 작품을 들고 직접 행사에 참여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사피라 벤투라(Saphira & Ventura) 갤러리와 조지아 빌스(George Billis) 갤러리, 독일의 츠비쉬엔(Zwischen) 갤러리, 중국 베이징에 있는 수미술관(Tree art museum), 일본의 하마다시 미술관 등 이름난 해외 아트페어의 초대 손님이었던 갤러리는 물론 그동안 아트페어에 참여하지 않았던 유명 미술관이 IAAS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미술시장을 노크한다는 것이다. 이들 갤러리와 미술관들이 들고 올 작품들은 기존의 아트페어에서 구경할 수 없었던 작품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한다.

IAAS의 조형물 작가 코너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미술관급 전시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배치된다. 박근우, 소현우, 임수빈, 조용익, 강성훈, 김선혁 등 아트페어에 좀처럼 출품하지 않았던 조형물 부문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청년 작가들만으로 꾸민 20여 개 부스의 영아티스트 특별관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체코, 이라크, 네팔, 독일, 우크라이나 등 10여 개국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자국의 명예’를 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영아티스트 특별관은 청년 작가들을 아트페어의 ‘구색 맞추기식’이 아닌,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작품과 작가 위주로 구성해 ‘미래의 빅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다고 조직위는 강조한다.

 

한미애 예술총감독
한미애 예술총감독

IAAS2022는 한미애 한성대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예술총감독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차별화된 여러 색션을 점검하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 감독은 “IAAS는 세계적인 미술 행사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며 “IAAS가 여타 아트페어와 차별화 되는 것은 총감독 체제로 철저한 주제별 컨셉과 일정 수준 이상의 갤러리들에게 참가 기회를 부여하며 행사의 퀄리티를 높여 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빅작가 특별관을 주목해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 감독은 “빅작가 특별관은 아시아를 대표할 만한 한국 중국 일본의 문화를 현대미술을 통해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며 “한국에서는 김근중 김수자 조덕현 육근병, 중국의 조지강, 첸로빙, 마슈칭, 일본의 구노 도시히로, 세노 쇼이치 등 여타 아트페어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IAAS2022는 이외에도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반영한 메타버스와 NFT 코너 부스, 개막식 날 진행 예정인 ‘콜렉터와 각 갤러리 대표,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IAAS2022에 마련된 부스는 총 230개로 부스 숫자는 지난해(274개 부스)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한결 알차게 구성되었다고 조직위는 강조한다. 국내외 갤러리 부스 194개, 한중일 뮤지엄급 대형 작가 부스 8개, 국내외 영아티스트 특별 부스 22개, 미국 독일 중국 일본의 갤러리가 참가하는 대형 부스 4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5,000여 점이 미술품이 전시된다.

조지강 마굿간의 사
조지강 마굿간의 사랑
특별전 출품작 김수자 보따리
특별전 출품작 김수자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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