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의 즐거움, 생태예술가의 눈으로 형상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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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의 즐거움, 생태예술가의 눈으로 형상화하다
  • 인천in
  • 승인 2022.11.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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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 개인전 '일상의 새(鳥)로운 발견' 송도 커낼워크 ‘10.19Gallery&Lounge’에서 열려
금속과 폐박스, 폐목재 등으로 제작
꼭꼭숨어라
꼭꼭숨어라

예술가의 눈으로 바라본 탐조의 즐거움을 표현한 에코 아티스트, 김지미 개인전_<일상의 새(鳥)로운 발견> 이 11일까지 인천 송도 커낼워크 가을동 ‘10.19Gallery&Lounge’에서 열리고 있다.

에코 아티스트(생태예술가)로 작가는 자연 재료나 쓸모없어진 물건을 매체로 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금속과 폐박스, 폐목재 등으로 탐조의 즐거움을 형상화했다.

전시 주제인 새를 표현함에 있어서는 황동과 은을 사용하여 반짝이는 광택과 단순화한 실루엣으로 처리함으로 거리를 두고 새를 바라본 작가의 시각과 새를 존중하는 탐조인의 마음가짐을 보여준다.

단순히 일상 탐조의 아름다움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새와 사람의 공존이라는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캠페인의 의미도 담겨있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도시에 살고 있는 다양한 야생조류의 존재를 알리며 새들의 서식지 보전과 개체 수 보호를 위해 관심을 당부한다.

2020년부터 환경예술가가 되기 위해 환경 공부를 시작했던 작가는 2022년 연수문화재단의 예술인 지원사업 중 청년예술지원 작가에 선정되어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예술가로서의 생태적 전환과 지속 가능한 작품활동을 고민했다.

기존의 환경예술이라고 보여주는 대부분의 전시가 쓰레기를 그대로 대상화하는 방식이었다면 폐박스를 금속재료처럼 다루며 마감처리까지 고민한 완성도 있는 작품을 통해 쓰레기도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김지미 작가는 성신여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공예를 전공했다. 세부전공은 금속공예다. ‘물의 유동적 이미지 표현연구’를 주제로 전시와 논문발표를 했다. 결혼과 육아로 긴 공백을 갖게 된 ‘경력보유’ 예술인이다.

1019갤러리
1019갤러리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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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_2022
바닷가에서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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