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운영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나아이-농협은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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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운영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나아이-농협은행'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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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평가 거쳐 우선협상적격자 1순위로 결정, 협상 거쳐 협약 체결
가맹점 결제수수료율 낮추고 내년 1월부터 3년간 인천e음 운영대행
인천e음카드
인천e음카드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시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인천e음 운영대행사 선정 공모’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평가 결과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적격자 1순위로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순위는 ‘신한카드-신한은행 컨소시엄’, 3순위는 ‘나이스정보통신-하나카드 컨소시엄’이다.

시는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과 협상을 거쳐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3년간 인천e음 운영대행을 맡길 예정이다.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협상이 무산되면 차순위와 협상을 벌여 낙찰자를 결정한다.

코나아이는 시와 공동으로 인천e음 플랫폼을 개발하고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수의계약 형태로 인천e음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공모에서 유력한 선정 후보로 거론돼 왔으며 농협은행은 시 제2금고 운영을 맡고 있다.

‘인천e음’ 운영대행의 범위는 ▲플랫폼 운영 ▲카드 발급·관리 ▲연계서비스 제공·운영·관리 ▲정책플랫폼 구현 ▲사용자 및 가맹점 모바일 앱 운영·관리 및 혜택 지원 ▲고객센터 운영 ▲정산 및 계좌(충전 선수금, 캐시백) 관리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데이터 및 관리자페이지 제공 ▲플랫폼 및 카드 보안 ▲기타 효율적 운영관리 등이다.

내년부터 적용하는 인천e음 결제수수료는 연매출 기준으로 5억원 이하는 0%, 5~10억원은 0.7%, 10~30억원은 1.25%, 30억원 초과는 1.15~1.5%(체크카드 수수료율)다.

시는 제안서 평가(기술능력 90점+가격 10점)에서 가격은 연매출 5~10억원 가맹점의 결제수수료율(0.7~1.0%)로 정해 0.7%는 10점 만점, 1.0%는 4점을 주기로 했는데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은 0.7%를 제시했다.

그동안 코나아이가 가맹점으로부터 받은 인천e음카드 결제수수료는 체크카드(연매출 3억원 이하 0.5%, 3~5억원 1.0%, 5~10억원 1.1% 등)와 같아 지난 4년(2018~2021)간 81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4년간 인천e음 결제액은 총 8조6,542억원으로 평균 결제수수료율은 0.95%를 기록했다.

시가 내년부터 인천e음 가맹점 결제수수료를 낮추지만 서울의 ‘제로페이’(연매출 8억원 이하 0%, 8~12억원 0.3%, 12억원 초과 0.5%)보다는 훨씬 높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e음 운영대행사 공모는 투명성 확보,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라며 “인천e음 운영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각종 문제를 철저하게 보완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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