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우미린 1단지 주민들, 인근 공사현장 소음·분진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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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우미린 1단지 주민들, 인근 공사현장 소음·분진 피해 호소
  • <영종 = 천사현 시민기자>
  • 승인 2022.1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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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간담회 열고 대책마련 요구
대책 없으면 30일부터 무기한 집회 예고

인천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신축 중인 서한이다음아파트 인근 우미린아파트 1단지 주민들이 공사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우미린1단지 아파트 입주자와 서한아파트 공사 현장소장 등 100여명은 지난 22일 우미린1단지 커뮤니센터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아파트 신축 공사로 인한 환경문제에 대한 격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한상환구의원, 이광만 영종1동자치회장도 참석해 청취했다.

우미1단지(1,680세대)주민들은 서한아파트 시공 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하고, 공사현장에서 날리는 분진과 대형 차량의 진출입으로 주민은 물론 어린이들의 안전에도 큰 위험성이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장준경 우미1단지피해보상대책위원장은 “낮에 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공사소음에다 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 수도 없는 지경”이라며 “인근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몇 번씩 요구해도 변함이 없다. 확실한 대책을 내놓든지, 피해보상 대책이라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계속해서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할 경우 오는 30일부터 공사장 앞 무기한 집회 등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공사 중 소음 최소화를 위해 소음방지와 분진 억제, 주민안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 또 주민 요구 피해보상 등에 관해서도 답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아파트 공사 중 소음관련 민원이 많다. 구에서도 민원발생시마다 소음측정을 계속하고 있다"며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공사 측에도 현장 환경문제와 안전관리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사장 소음, 비산먼지 등 환경피해와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축중인 서한아파트는 총 930세대(총9개동) 규모로 2024년 5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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