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1호선 출근시간대 5~10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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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1호선 출근시간대 5~10분 지연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1.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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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선 열차 일부 지연, 5~8호선 정상운행
철도노조 12월 2일 파업시 운행 차질 불가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 주안역 승강장 자료사진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30일 출근시간대의 서울지하철 열차 운행은 큰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출근시간대에 1~4호선 열차가 일부 지연 운행됐고 5~8호선은 정상 운행됐다며 1, 3, 4호선의 경우 노선을 공동 운영하는 철도노조의 준법투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호선은 오전 7시 기준으로 상행선이 8분, 하행선이 5분 지연됐으며, 오전 8시 기준으로는 상행선이 10분, 하행선이 7분 늦게 운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에 따른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퇴직자, 비조합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는 정상운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72.7% , 퇴근 시간대(오후 6∼8시)에는 운행률을 85.7% 수준으로 낮춰서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이번 파업에는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가 참여하며, 두 노조의 조합원은 1만3,000여명으로 서울교통공사 전체 직원의 약 80%를 차지한다.

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날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유보와 인력 충원 방안을 두고 8시간 동안 실무협상을 이어갔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오후 10시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막판 협상에서 공사 측은 올해 구조조정안 시행은 유보하고 기존 합의안인 장기 결원 충원 및 승무 인력 증원은 내년 상반기에 시행한다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내부 논의 끝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철도노조도 예고한 대로 12월 2일 파업에 들어갈 경우 서울지하철 운행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열차의 운행 비중은 1호선이 80%, 3호선이 25%, 4호선이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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