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이용 인천시민 어쩌지... 철도노조도 파업 땐 출퇴근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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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이용 인천시민 어쩌지... 철도노조도 파업 땐 출퇴근 대란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1.3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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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퇴근시간대 운행률 80% 그쳐
1호선 공동 운영 철도노조도 파업하면 운행 차질 직격탄
파업 장기화 땐 출퇴근 대란 불가피... 시민들 우려 커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30일 오후 경인전철 인천 주안역 승강장 열차운행 안내판에 파업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김민경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30일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전국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12월 2일 파업에 들어가면 서울1호선(경인전철)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해 인천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특히 1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출퇴근 대란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30일 출근시간대(오전 7시~오전 9시)의 서울지하철 열차 운행은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서울교통공사가 대체인력을 투입해 1~4호선 열차가 일부 지연 운행됐을 뿐 5~8호선은 정상 운행됐다.

1호선은 오전 7시 기준으로 상행선이 8분, 하행선이 5분 지연됐으며 오전 8시 기준으로는 상행선이 10분, 하행선이 7분 늦게 운행된 정도여서 큰 불편은 없었다.

하지만 출근시간 이후부터 낮 시간대 운행률은 70%선, 퇴근시간대 운행률은 80%선으로 낮춰져 당장 퇴근 때부터 불편이 따르고,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출근시간대 운행도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조가 속한 전국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12월 2일부터 파업에 나서면 1호선 운행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은 서울지하철 1,3, 4호선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코레일 열차의 운행 비중은 1호선이 82%, 3호선이 25%, 4호선이 30% 수준이다.

1호선은 코레일 열차의 운행 비중이 80%를 넘어 코레일 노조의 파업은 운행 차질로 직결될 수 밖에 없다. 

코레일은 노조와 접촉을 이어가는 한편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노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1호선 운행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1호선 이용 시민들의 출퇴근 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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