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내년부터 대규모 국제행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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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내년부터 대규모 국제행사로 확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1.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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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범시민협의체 구성해 다양한 행사 계획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정복 인천시장이 프랑스 노르망디 캉 기념관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캉 기념관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인천시)

6.25 한국전쟁의 변곡점이 됐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내년부터 대규모 행사로 확대된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적인 평화·안보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대규모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9.15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연도별로 행사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역사·기념관 건립, 국제 안보 관광 상품화를 위한 마케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관련 부서·기관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는 등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 범시민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지정하고 인천상륙작전 재연식, 국제안보포럼, 참전용사 호국보훈 거리행진 및 문화체험, 9.15마라톤 대회 및 안보 그림그리기 대회, 인천상륙작전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부터는 참전국 정상과 해군 참모총장 등 초청 인사 범위를 넓히고 다큐멘터리 제작, 평화기원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3일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국가급 행사로 격상시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상황에서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세계 전쟁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인천만의 유무형의 자산”이라며 “그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널리 알릴 당위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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