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인천 2,672가구 분양... 연말 밀어내기 분양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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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인천 2,672가구 분양... 연말 밀어내기 분양도 위축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2.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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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단지 2,672가구 중 일반분양은 1,919가구
인천 영종국제도시 아파트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영종국제도시 아파트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인천에서 지난해 동월 대비 35% 감소한 2,67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통상 12월은 건설사들이 예정된 분양 물량을 밀어내는 시기지만 올해는 금리 인상 등에 시장 분위기가 위축된 영향이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인천 4개 단지에서 총 2,672가구(일반분양 1,919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총가구는 1,472가구(35.5%), 일반분양 물량은 1,756가구(47,7%)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분양 물량은 경기(1만,5917가구)와 서울(4,476가구)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방은 정부가 부동산 완화 정책을 펴고 있으나 고금리 여파로 단기간 내 가시적인 분양시장 호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건축비 상승으로 신규 분양 수익성이 악화돼 건설사들의 수주도 이전보다 신중해질 것”이라며 “입지적으로 유리한 수도권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위주로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인천에서는 남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중구 4개 구에서 2,67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미추홀구 주안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더샵아르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7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 39~84㎡, 총 746가구(일반분양 485가구)로 구성된다.

혜림건설은 영종국제도시 A61블록에 ‘영종오션파크모아엘가그랑데’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84~135㎡, 총 56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한다.

연수구 옥련동 271-17 일원에는 ‘송도역경남아너스빌’ 218가구(일반분양 11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SM그룹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 59㎡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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