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공공주택사업 본격화... 내년 굴포천·도화역세권 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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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공공주택사업 본격화... 내년 굴포천·도화역세권 지구 지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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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공사, 상반기에 굴포천 · 하반기에 도화역세권 지구 지정
3개 지구에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약 9,300호 공급 예정
제물포역세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조감도 예시
제물포역세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시 조감도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본격화한다. 

iH공사는 지난 2월 지구 지정된 제물포역세권에 이어 내년 상반기 굴포천역세권, 하반기 도화역세권의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부담 완화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대신 공공이 사업을 주도함으로써 개발이익을 저렴한 가격의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공급, 원주민 재정착, 생활SOC 설치 등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미추홀구 도화동 91-1 일원 9만9,000㎡의 제물포역 지구는 1조1,984억원을 투입해 3,412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 2월 지구 지정을 받아 7월 ‘분양·임대 혼합형 복합개발리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제물포역 지구는 iH공사와 민간사업자인 리츠가 공동출자를 통해 공동사업시행자로 나선다.

iH공사는 내년 상반기 인천시의회의 신규사업 추진 승인·민간사업자 공모 및 리츠 설립, 하반기 사업계획 승인 및 리츠 영업인가, 2024년 보상 착수 및 설계, 2025년 착공, 2029년 준공 일정을 제시했다.

부평구 부평동 895-2 일원 8만6,000㎡의 굴포천역세권은 1조252억원을 들여 2,53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 지구 지정을 받고 2024년 사업계획 승인 및 보상 착수, 2025년 설계,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지구 지정은 토지 면적의 2분의 1 이상,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주민 동의가 필요한데 굴포천역세권은 10월 20일 기준 면적 61.5%, 소유자 57.4%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미추홀구 도화역세권은 11만6,000㎡로 1조3,475억원을 투입해 3,36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지구 지정, 2025년 사업계획 승인 및 보상 착수, 2027년 착공 일정으로 추진한다.

10월 20일 기준 면적 39.8%, 소유자 19.3%가 동의한 상황이다.

iH공사 관계자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역세권 등의 주거·상업 고밀도 개발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자는 것”이라며 “3개 지구의 주택공급 물량은 약 9,300호에 이르는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주거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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