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들을 현장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문장으로 뽑아 설치 형식으로 공간을 채운다. 한편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지역에서 진행된 대형 전시·공간 프로젝트의 인터뷰 영상을 상영한다.
인천개항장거리 갤러리 ‘임시공간’의 아카이브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임시공간은 자체적으로 수집해온 지역 시각예술 자료를 공개하는 전시를 이어왔다. 올해도 세 번째 자리를 편다. ‘느린아카이브연구실-인천미술아카이브 툴킷‘을 오는 14일 오픈한다.
그동안 인천의 시각예술 활동을 돌아보며 지역 연구 과정을 점검하는 ‘인천 미술의 역사’, ‘人千美述인천미술’, ‘@slowarchivinglab’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지역 미술 아카이브의 이슈와 현황을 파악하고 활용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인천미술아카이브 툴킷’의 과정형 연계 전시를 편다.
“인천미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작가와 기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사이트 ‘@iaa.ohohs’에서 그동안 조금씩 공개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형태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박이슬 큐레이터가 전시 구성을 설명한다.
특별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천아트아카이브: 2000년대 전시공간과 전시‘ 프로젝트의 인터뷰 영상을 상영한다. ’홍예문 프로젝트‘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월미도행위예술제‘ 등 지역에서 진행된 대형에술제 중 15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단에서 정식 공개하기전 미리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전시는 내년 1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오픈시간 수~토요일 오후 1시~6시.
문의 070-816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