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계양·대장신도시 광역철도 도입 타당성 용역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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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계양·대장신도시 광역철도 도입 타당성 용역 진행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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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계양TV 성공과 인천 철도 주권 확립 토론회'
박봉규 LH 인천본부장, "'계양·대장 광역대중교통수단 조정방안 용역' 중"
대장~홍대선 또는 서울 9호선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 연결 방안 검토
'계양TV 성공과 인천 철도 주권 확립 토론회' 참가들의 기념촬영(사진제공=허종식 의원실)
'계양TV 성공과 인천 철도 주권 확립 토론회' 참가들의 기념촬영(사진제공=허종식 의원실)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신도시(테크노밸리)의 광역교통대책으로 계획된 S-BRT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광역철도 도입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돼 결과가 주목된다.

박봉규 LH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계양TV 성공과 인천 철도 주권 확립 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계획 당시와 비교해 주변 여건이 많이 바뀐 상황”이라며 “인천 계양 및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광역대중교통수단 조정방안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 및 부천 대장 신도시의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대장~홍대선 또는 서울 9호선 등 광역철도를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용역은 내년 중 준공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유동수·박찬대·이성만·허종식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계양테크노밸리 광역교통대책인 S-BRT(계양~대장, 계양~김포공항)의 실효성 문제가 집중 제기되면서 광역철도 연결 필요성이 강조됐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S-BRT에 대해 “사실상 버스중앙차로에 불과한데 아직까지 성공한 사례가 없다”(박효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상을 달리는 지하철’이란 신교통시스템으로 포장됐지만 교차로에서의 우선신호체계 문제를 풀지 못해 정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이현준 경인일보 정치부장) 등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S-BRT로는 계양테크노밸리의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광역철도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계양구에 서운산단, 계양산단, 계양테크노밸리 등 산업 기능이 지속 확충되는 가운데 광역철도 도입과 함께 지역발전에 장애가 된 각종 규제 해소에도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계양테크노밸리 주변에 상야지구, 장기지구, 계양역세권 개발 등이 검토된 점을 염두에 두고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의 합리화를 정부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남창섭 인천일보 정치부장), “각종 규제로 계양테크노밸리 주변 토지이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사이에 있는 계양지역을 균형발전 측면에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광역철도 도입을 포함한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 등의 주장이다.

차상헌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계양테크노밸리와 인천·서울을 잇는 광역교통대책이 부족하다는데 공감한다”며 “다만 광역교통대책을 철도 연결로 변경할 경우 입주 후에나 개통이 가능해 주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박봉규 LH공사 인천본부장은 “입주민들이 1~2년 교통 불편을 겪더라도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수도권을 잇는 광역교통망이 제대로 확충돼야 경제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이는 곧 인천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LH공사와 계양구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바라는 광역철도 도입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3기 신도시 중 인천 계양테크노밸리(333만㎡, 주택 1만7,000호)의 사업시행자는 인천시, LH공사(80%), iH공사(20%)이며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342만㎡, 주택 2만호)는 경기도, LH공사, 부천도시공사로 LH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 계양 및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광역대중교통수단 조정방안 용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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