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규 소각장 지역 인센티브 확대...쇼핑몰·문화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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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규 소각장 지역 인센티브 확대...쇼핑몰·문화시설 조성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2.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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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이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이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내년 선정할 신규 자원순환센터(소각장)는 지하화·첨단화하고, 지상에는 쇼핑몰·문화시설을 설치한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소각장 입지지역에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자원순환센터 시설은 지하화·첨단화하고, 지상부에는 주민이 원하는 스포츠·레저·문화시설이나 대형쇼핑몰 등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행 폐기물시설 촉진법에 따른 지원만으로는 소각장 신설을 위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민 인식조사 등을 거쳐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시가 최근 소각장 건립과 관련한 시민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친화형 편익시설로 스포츠·체육· 레저·공원시설, 문화·공연시설, 쇼핑아울렛, 대형쇼핑센터 등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자원순환센터 2곳(송도·청라소각장)으로 소각용량이 부족해 지역 내 10개 자치군·구를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의 폐기물을 처리할 광역소각장 신설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기존 송도소각장을 현대화하는 남부권(미추홀·연수·남동구) 외에 다른 3개 권역 소각장은 주민 반발 등으로 입지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앞으로 군‧구와 협력해 소통 강화를 위한 자원순환거버넌스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공정성, 투명성,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시민과 소통해 소각장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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