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예비노인세대(만 50~64) 69.8%가 노년기에 일자리 참여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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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예비노인세대(만 50~64) 69.8%가 노년기에 일자리 참여 의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2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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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55.3%보다 무려 14.5%p 높아져
이유는 건강한 생활 37.7%, 생계 36.5%
생계 위해 일하겠다, 4년 전보다 12%p 상승

인천시 예비노인세대(만 50~64세)의 노년기 일자리 참여 의사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예비노인 1,670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실시한 ‘2022 인천시 예비노인세대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온라인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노년기에 일자리 참여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69.8%로 4년 전인 2018년 조사 때의 55.3%보다 14.5%포인트 높아졌다.

이들이 일을 지속하길 원하는 연령은 69.8세로 4년 전 70.3세보다 소폭 낮아졌다.

노년기에 일하려는 이유로는 ▲건강한 생활 37.7% ▲생계 36.5%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저축 등 8.5% ▲지루함 해소 5.4% ▲자아실현 4.2% 순으로 꼽았다.

생계를 위해 일하겠다는 응답은 4년 전 24.5%와 비교해 무려 12%p 치솟았다.

임금에 따른 일자리 선호율은 ▲월 50만원 미만 공공일자리 50~54세 69.5%, 55~59세 59.7%, 60~64세 71.4% ▲월 150만원 이상 일자리 50~54세 87.2%, 55~59세 86.2%, 60~64세 84.2%로 나타났다.

기대하는 노년기 생활양식은 ▲여가와 취미생활 39.9%(4년 전 대비 13.6%p 하락) ▲생계를 위한 소득 활동 20.8%(〃 9.7% 상승) ▲용돈 벌이를 위한 소득 활동 17.7%(〃 6.7%p 상승) 순이었다.

노후준비 시작 나이는 44.6세로 4년 전 45.3세보다 다소 낮아졌고 노년기 주요소득원(중복 응답)으로는 ▲국민연금 40.7% ▲근로소득 23.8% ▲적금 및 예금 31.9% ▲개인연금 21.7% 등으로 답했다.

현재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은 26.9%, 교육 활동은 27.4%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노년기 참여 의사는 46.8%, 60.2%에 이르렀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양지훈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부연구위원은 “예비노인세대가 노년기에 일자리와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경제적 조직 참여 방안 등 지원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해야 한다”며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인천시 예비노인세대 보통의 삶’ 등의 기준을 만든다면 노후 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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