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놀이로 즐기는 흥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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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놀이로 즐기는 흥부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2.12.26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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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지예, 연희극 ‘제비노정기’
27일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 올려
창작집단 지예의 멕시코 공연 모습
창작집단 지예의 멕시코 공연 모습

“연희성이 강한 남사당놀이와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결합했습니다. 스토리는 동화에 기반을 두되, 풍물놀이, 살판, 줄타기에 이르는 남사당놀이 종목을 펼쳐갑니다.”

창작연희극 ‘제비노정기’를 무대에 올리는 최병진 ‘창작집단 지예’ 대표가 작품성격을 설명한다.

남사당놀이 이수자로 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그다. 한해 끝에서 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제비노정기’로 초대장을 낸다. 27일 오후 7시30분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다.

공연에서는 풍몰놀이부터 버나, 살판, 덜미, 덧뵈기, 어름 까지 남사당놀이 여섯종목을 엮었다. 남사당놀이로 즐기는 좌충우돌 흥부전이라고 설명한다.

“전통을 대중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놀이로 만든 무대입니다.”

지예(G-YEA)는 서울과 인천에서 남사당놀이 공연을 해오던 이들이 지난해 창단한 예술단이다.

올 10월에는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 기념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멕시코 ‘세르반티노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 국립무형유산원의 ‘K-무형유산페스티벌’ 일원으로 참가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국립무형유산원으로부터 남사당놀이 종목으로 참가해달다는 제의를 받고 예술단이 멕시코로 날아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같은 달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한 ‘경복궁 궁중문화축제’에도 초청, 별주부전이야기를 연희극으로 창작한 ‘토선생과 터틀맨’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에도 신명나는 한판 공연입니다. 연말을 유쾌한 무대로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최대표가 공연 나들이를 권한다.

전석 1만원. 예매 및 문의: 엔티켓 홈페이지(www.enticket.com), 1588-2341,

010-8812-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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