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역사문화총서 8, 9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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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역사문화총서 8, 9집 출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2.12.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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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가이드북 ‘강화 참성단 A to Z’
역사 사건 기록 ‘강영뫼의 창(窓)-남북한 사이의 강화와 학살’

인천문화재단 역사문화총서 시리즈 ‘역사의 길’의 8집, 9집이 나왔다.

재단 역사문화유산센터가 8집 ‘강화 참성단 A to Z’와 9집 ‘강영뫼의 창(窓)-남북한 사이의 강화와 학살’을 함께 펴냈다.

한권은 단군 제천단이라는 상징적인 장소로만 알려진 참성단의 여러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다른 한권은 6·25전쟁 때 강화군 강영뫼에서 발생한 집단 학살을 추념하기 위해 순의비를 세우고 위령제를 지내온 기록을 담았다.

‘강화 참성단 A to Z’는 김성환 전 경기도박물관장이 집필, 참성단의 역사적인 의미를 중심으로 800여 년을 지속하면서 변화해온 양상을 살펴보고 있다.

참성단이 언제 쌓았고, 지금까지 어떤 과정으로 수리됐는 지, 매년 개천절 지내고 있는 개천대제(開天大祭)는 언제 시작됐는 지 등 참성단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준다.

김 전 관장은 참성단과 고조선 건국신화의 계승 등을 연구하고 있다.

‘강영뫼의 창(窓)-남북한 사이의 강화와 학살’이 다루고 있는 ’강영뫼 사건’은 1950년 9월 28일경 강화군 강영뫼에서 73명이 북한 측에 학살당한 사건이다. 이를 추념하기 위해 이병년 옹은 순의비를 세우고 위령제 행사를 준비한 뒤 1966년부터 1977년경까지 제막식과 위령 행사를 거행하면서 모은 문건과 기록 서류철을 남겼다.

총서에서는 관련 기록을 소개하는 한편 전쟁 중 강화에서 벌어진 남북 이념 의 차이와 양상을 살폈다. 특히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된 사람들과 서울경기지역에서 노동자 ‘전출사업’ 정책으로 이북에 이주한 내용을 처음으로 밝히고 있다.

한성훈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가 집필했다. 민간인 학살 등 중대한 인권침해와 사회운동, 한국전쟁이 남북한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

문의 (032)455-7166(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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