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재추진... 내년 상반기 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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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재추진... 내년 상반기 사업자 공모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2.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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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인천역 복합역사 민간사업자 재공모
낮은 사업성에 사업자 참여 여부는 불투명
인천역 복합역사 조감도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사업 조감도

인천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을 재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내년 상반기 중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추진한다.

시는 인천역 일원과 복합역사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원도심 내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수도권 지역 광역교통망 연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역 복합역사 건립사업은 경인선 인천역 일원 2만4,693㎡에 상업과 숙박, 문화 등을 갖춘 복합역사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약 1,606억원으로 민간자본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했으나 참여한 사업자가 없어 사실상 백지화됐다.

해당 사업 부지가 협소한 데다 주변이 낙후돼 사업 수익성이 낮았고, 당시 논란이 된 개항장 초고층 오피스텔과 상상플랫폼 사업 등도 영향을 미쳤다.

시는 사업지 인근 우회고가교 철거가 완료되고 상상플랫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일대 개발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상플랫폼은 민간사업자의 자금난으로 지난 3월부터 10개월째 공사가 중단되는 등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시는 사업자 측에 수차례 공사 재개를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자 최근 민간사업자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게다가 코레일이 추진하는 이번 재공모도 앞선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낮은 사업성에 사업자가 나타날지도 불투명하다.

시 관계자는 “인근 고가가 트이고 상상플랫폼이 정리되면 주변 환경 개선과 개발 여건이 이전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 코레일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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