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D 버스 시범사업 종료 따라 영종·송도 버스노선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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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D 버스 시범사업 종료 따라 영종·송도 버스노선 개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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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은 1개 노선(버스 5대) 신설, 인천e음버스 1대 증차
송도는 순환버스 노선 1개 폐지, 2개 노선 4대씩 증차
검단신도시는 I-MOD 버스 9대로 2대 늘려 2년간 연장 운행
I-멀티모달서비스 실증사업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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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I-MOD(Incheon-Mobility On Demend, 수요응답형 이동수단) 버스 시범사업 종료에 따라 시범 운행지역이었던 영종·송도국제도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시는 I-MOD 버스 시범 운행이 31일 종료되는 가운데 영종국제도시는 버스노선 1개를 신설해 5대를 추가 투입하고 인천e음버스(13번) 1대를 증차하며 송도국제도시는 8대씩 운행하던 순환41번과 순환42번 버스를 각각 12대로 4대씩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종은 시내버스가 8개 노선 11대에서 9개 노선 16대로 늘어나고 2대에서 3대로 증차한 인천e음버스는 배차간격이 32~46분에서 22~29분으로 단축된다.

송도는 순환 시내버스 노선의 최근 1년간 이동통신데이터 분석 및 I-MOD 버스 이용실태를 반영해 교통수요가 많은 해양경찰청 인근을 중심으로 노선을 재편하면서 증차 없이 수요가 적은 노선인 순환43번을 폐지하고 버스 8대를 기존 2개 노선에 배분했다.

각각 8대에서 12대로 증차한 순환41번은 배차간격이 18~24분에서 13~17분, 순환42번은 23~28분에서 12~16분으로 짧아진다.

검단신도시는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기존 I-MOD 버스를 7대에서 9대로 늘려 운행을 2년간 연장했다.

내부순환 16인승 4대는 그대로이고 출퇴근 시간대 계양역을 연결하는 45인승은 3대에서 5대로 증차한다.

I-MOD 버스는 이용자가 앱으로 출발지와 목적지 버스정류장을 선택하고 호출하면 버스가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빠른 경로로 해당 정류장으로 이동해 승객을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실어다 주는 시스템으로 일명 ‘호출버스’로 불렸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서 ‘I-멀티모달(호출버스인 I-MOD 버스와 지능형 합승택시인 I-MOA) 서비스 실증사업’이 선정돼 지난 3년(2020~2022)간 180억원(국비 100억원, 참여기업 80억원)을 들여 영종·송도 등에서 실증에 나섰으나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노년층이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이용객이 적어 결국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성하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I-MOD 버스 시범사업 종료에 따라 영종·송도국제도시의 노선 개편과 시내버스 증차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대중교통 수요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편사항이 확인되면 추가 노선 신설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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