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센터백 권한진 영입... 오재석과 트레이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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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센터백 권한진 영입... 오재석과 트레이드 성사
  • 지창근 객원기자
  • 승인 2023.01.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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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진출을 확정지은 인천유나이티드의 2023년 시즌 대비 선수층 강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토트넘 홋스퍼 출신 공격수 음포쿠(벨기에)와 서울 이랜드 센터백 김연수를 영입한 인천은 3일 대전시티즌 센터백 권한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측면 수비수인 오재석과의 트레이드가 성사돼 오재석은 2년 간 인천에서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대전으로 이적하게 됐다.

 

입단 기념 사진을 촬영중인 권한진 선수(출처=인천유나이티드)
오재석과의 트레이드로 인천에 영입된 센터백 권한진 선수 (출처=인천유나이티드)

인천은 백스리 체제를 주축으로 안정적 수비전술을 꾀하고 있어 전략상 수비수 포지션이 중요한데 강민수, 김광석, 김창수 등 3명의 베테랑 수비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데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센터백 자원의 보강이 필요했다. 김연수과 권한진 2명의 센터백 영입으로 새로운 시즌의 수비 퍼즐이 맞춰진 셈이다.

2011년 일본 J리그(가시와 레이솔)에서 프로로 데뷔한 권한진은 16년부터 21년까지 5시즌동안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왔고 22년도 시즌에는 대전시티즌에서 활약하며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에는 당시 조성환 감독 체제의 제주에서 오반석과 함께 스리백을 구성하며 리그 최소 실점에 기여한 바 있다. 

188cm, 81kg의 다부진 체격을 보유한 중앙 수비수로서 경희대 재학 시절에는 공격수와 수비수를 역할을 모두 소화하며 2008년 U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으며, 세트피스와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2011년 가시와 레이솔 입단한 뒤로는 본격적으로 수비수로서 활약해왔다. 권한진은 큰 키를 활용해 제공권 장악에 능하고 1대1 수비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오재석과의 트레이드로 인천에 영입된 센터백 권한진 선수(출처=인천유나이티드)
권한진 선수 (출처=인천유나이티드)

인천은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 등의 주축 센터백 자원에 김연수, 권한진의 가세로 중앙 수비진을 두텁게 하며 보다 폭넓은 전술을 시험할 수 있게 되었다.

권한진은 “인천에서 조성환 감독님, 오반석 선수와 함께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선수단, 팬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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