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1.8부두에 예술창작공간 조성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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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 1.8부두에 예술창작공간 조성해달라”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1.0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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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들, 유시장에 건의
“지역 예술가 의견 적극 반영” 답변
4일 청년문화창작소에서 열린 청년예술인 간담회에서 유정복 시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4일 청년문화창작소에서 열린 청년예술 간담회에서 유정복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인천시가 세계 초인류도시 건설의 한 축으로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서 작가들의 예술창작공간을 조성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4일 인천문화재단 청년문화창작소 ‘시각공간 일부’에서 진행된 ‘인천시장 지역 청년예술 간담회’ 에서 지역 청년작가들은 시가 창작공간 조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유정복 시장이 시각예술작가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10명의 작가들이 참석, 그동안 논의해온 건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박상희 작가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대상지인 내항 1.8부두에 작가 창작공간을 확보하고 설계단계부터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인천아트플랫폼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는 있으나 인천작가가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고 그 기간도 1년에 한정,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제안이다.

이번 간담회를 위해 지역 청년작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창작활동을 위한 예술공간 조성이 절실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고 제안 배경을 전했다.

이날 답변에 나선 유 시장은 “내항 개발사업 설계 단계부터 지역 예술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에 따라 청년작가들은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매달 정례적인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작가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은 물론 그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창작공간이 확대돼야 한다”며 “그 장소는 내항을 포함, 제물포 인천대캠퍼스 등 여러곳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은 근대화를 이끈 인천 내항(옛 제물포)과 주변 원도심 지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의 민선8기 핵심공약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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