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주택조합 피해 경보 발령... "실제 사업 진행 조합은 1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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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주택조합 피해 경보 발령... "실제 사업 진행 조합은 1곳 뿐"
  • 인천in
  • 승인 2023.01.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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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청 전경
인천 서구청 전경

인천 서구가 "최근 지역 주택조합과 관련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택조합 가입 시에는 사업성과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주택조합 가입 피해 경보를 발령했다.

5일 서구에 따르면 현재 서구지역에서 주택조합 9곳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조합 설립이 인가된 곳은 3곳 이며, 인가 조합 3곳 가운데서도 2곳은 사업이 완료돼 실제 사업이 진행되는 조합은 1곳 뿐이다.

서구는 “일부 주택조합 사업 추진 주체들이 조합원 모집 신고만 된 상태에서 금방이라도 사업이 될 것처럼 주민을 현혹해 가입을 유도하고 조합비를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납부하게 한다”며 “특히 조합설립, 건축심의, 사업시행 인가 등 사업 진행이 수년간 지체되고 있는 상태에서 조합 가입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조합비를 납부하고 있어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서구는 주민들에게 주택조합 가입에 신중히 기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주택조합 추진위원회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주택조합 사업은 조합원 모집부터 건축심의, 사업계획 승인, 관리처분 등에만 수년이 걸리는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사업성과 조합 운영의 투명성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조합원 가입 시에는 꼼꼼한 확인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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