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군·구 문화원과 소통 기반으로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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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군·구 문화원과 소통 기반으로 정책 추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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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체장에게 듣는 새해 설계]
신동욱 인천시문화원연합회장

“지방의 문화원은 ‘지역학’을 중심으로 문화분권과 문화자치의 지역다움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거점기관입니다. 인천의 10개 군·구 문화원들도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활동을 발굴하는 데 모두 열심이죠. 개별 문화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합회는 구심점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서로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동욱 인천시문화원엽합회 회장은 올 한해 소통을 기반으로 문화원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문화관광체육부가 발표한 ‘지방문화원 지원·육성에 관한 기본계획’에서 ‘지역학’이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와 관련 신 회장은 그동안 문화원들이 나름대로 특성화 사업을 펼쳐왔으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인천시로부터 ‘문화원 특성화사업’ 명목으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관련 예산 1억9천만원을 받았습니다만, 10개 군·구가 각각 사업을 펼치기에는 상당히 부족합니다. 올해는 자체 심사로 5곳을 선정, 집중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금년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수준이다. 쪼개기식 추진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심사를 거쳐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문화원간 소통이 우선돼야 한다고 봅니다.”

연합회 역할 중 직원들 역량 강화도 중요하다고 꼽는다. 관련 사업으로 ‘문화기획자를 위한 아카데미’, ‘직무역량 강화 아카데미’를 이어간다.

특히 ‘문화기획자를 의한 지역학 연구·진흥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구술사 아카데미’로 진행한다. 직원들이 지역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수집·보전할 수 있는 문화기획자로 거듭나도록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원이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량이 바탕이 됩니다.”

연속사업인 실버문화페스티벌 ‘샤이니 스타를 찾아라’도 신경쓰는 행사라고 말한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사업으로 인천 예선은 인천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다. 인천의 문화원은 지난 2019년부터 참여, 지난해 본선에서 3위로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한다.

“어르신들이 전혀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인천을 대표하는 자긍심이 선한 영향력을 줍니다.”

신 회장은 문화원 본연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짚는다.

“지역 문화현장에서 풀뿌리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초석을 놓을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10개 문화원 구성원들과 함께 포용과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올 한해도 정진하겠습니다.” 오는 3월이면 취임 1년을 맞는 신 회장이 다시금 각오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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