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연평도, 소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등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주민들에게 매월 지급되는 생활지원금이 10년 이상 거주 주민은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10년 미만 거주 주민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17일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국비와 지방비를 합한 서해5도 주민 생활지원금 지급 예산이 76억원2,700만원으로 증액됐다.
이에따라 이달부터 지원금액이 ▲10년 이상 거주 주민은 매월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3만원 ▲10년 미만 거주 주민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2만원 인상된다.
정부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서해5도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서해5도 지원특별법'을 제정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월 15일 이상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열악한 지리 조건과 남북이 대치하는 긴장 속에서 생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서해5도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활지원금 증액을 정부와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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