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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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확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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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은 '함께 쓰는 역사, 같이 여는 미래, 캠프마켓 아카이브'
3대 목표, 4대 추진과제(20개 세부과제), 5단계(10개년) 로드맵
기록물 발굴 및 수집, 플랫폼 구축, 복합문화공간 조성·운영
부평 캠프마켓 전경(사진제공=인천시)
부평 캠프마켓 전경(사진제공=인천시)

일제 강점기 일본 육군의 무기제조 군수공장인 조병창에서 해방 후 미군기지로 변신하는 등 아픈 우리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부평 캠프마켓의 아카이브(기록저장소) 작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관련 기록물의 수집과 공공적 활용을 통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인식하고 나아가 미래의 문화유산으로 넘겨주기 위한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상반기 인천연구원의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방향 연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3~11월 실시한 용역’을 거쳐 확정한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은 비전으로 ‘함께 쓰는 역사, 같이 여는 미래, 캠프마켓 아카이브’를 제시했다.

기본계획의 3대 목표는 ▲수집의 다양화(집적과 생산의 장) ▲체계적 기록화(표준화와 실천의 장) ▲활용의 다원화(재창조와 공감의 장)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과제와 20개 세부과제는 ▲기록물 수집·구술·생산·활용(기록물 수집관리 정책 및 업무매뉴얼 수립,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행정기록 목록화 및 이관, 국내 소장 기록물 수집 및 구술조사, 해외소장 기록물 수집·발굴, 캠프마켓 내 건축물 및 공간환경 조사, 캠프마켓 오염정화 및 공원화 과정 기록화, 캠프마켓 아카이브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록물 활용 통합브랜드 및 문화상품 개발, 캠프마켓 기록물 활용 연구 및 교류협력)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캠프마켓 홈페이지 임시 플랫폼 운영,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략계획 수립, 시스템 개발 및 시범운영, 시스템 유지보수 및 기능개선,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온라인 가상공간 구축) ▲아카이브 기반 공간 구축(복합문화공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갤러리·라이브러리·아카이브·뮤지엄 특화형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운영계획 수립, 아카이브 기반 복합문화공간 건립공사) ▲전문적 운영체계 구축(캠프마켓 아카이브 운영 조례 제정 및 내부규정 마련, 캠프마켓 아카이브 전담조직 체계 구축)이다.

시는 캠프마켓 공원조성과 연계한 5단계 10개년의 아카이브 로드맵도 마련했다.

1단계(2021~2022년)는 기본계획 수립, 2단계(2023~2025년)는 본격적인 기록물 발굴 및 수집, 3단계(2026~2028년)는 플랫폼 구축 및 운영조직 구성, 4단계(2029~2030년)는 복합문화공간인 GLAM(갤러리·라이브러리·아카이브·뮤지엄) 조성·운영, 5단계(2031년 이후)는 아카이브 콘텐츠 공감과 확산이다.

이러한 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시는 올해 그동안 파악한 기관·단체·개인 등이 소장한 캠프마켓 관련 ‘기록물 목록’ 홈페이지에 게재, 학예연구사 등 전담인력 확보, 우선 수집 대상 기록물 확보 및 구술채록, 캠프마켓 D구역 건축물 현황조사 및 도면 해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캠프마켓 개방구역(캠프마켓 홈페이지 캡쳐)
캠프마켓 개방구역(캠프마켓 홈페이지 캡쳐)

유제범 시 캠프마켓과장은 “캠프마켓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조성하는 문화공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체계적인 아카이브 구축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폭넓게 관련 기록을 수집하고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적극적으로 콘텐츠 활용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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