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역사·생태 이야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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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역사·생태 이야기 ‘가득’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2.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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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맛있는 인천 섬 이야기’ 펴내

인천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던 인천앞바다의 역사에서부터 잊혀졌던 인천 섬들의 전설과 생태까지 두루 담은 ‘맛있는 인천 섬 이야기’가 나왔다.

저자는 김용구 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다. 지난 2016년 펴낸 ‘당신이 몰랐던 인천 섬 이야기’에 이은 섬 시리즈다.

에필로그에서 김 이사장은 “인천앞바다는 우리나라 근·현대사 역사의 중심지로

청일전쟁, 제물포 해전과 러일전쟁, 그리고 한국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졌다. 지금도 NLL(북방한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간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역사적 의미를 짚었다.

이에 “인천앞바다에서 현대사의 증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전공인 통계를 씨줄과 날줄로 연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책의 내용에 대해 “인천앞바다에 잠재력이 있거나 현재도 특산물로 존재하는 조기, 꽃게, 홍어, 젓새우, 민어와 위도상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난대성 식물인 대청도, 소청도, 백아도 동백나무, 원형설화인 심청전의 고향 백령도, 65년전 마을공동체운동을 시작했던 최분도 신부님의 마을공동체 운동과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투쟁에 대한 교훈 등을 담았다”고 서술하고 있다.

실제로 그 내용을 10가지 부제로 풀어간다. ‘연평도조개가 사라진 이유’, ‘연평도 명품 꽃게’, ‘홍어 주산지 대청도’, ‘동백나무 군락지’ 등이다. 마지막에는 낚시 포인트와 트래킹 및 등산 코스를 ‘체험을 즐겨보자’에 묶었다.

무엇보다 관련 내용들은 인천 섬에서 살고 있는 30여명의 주민들의 인터뷰가 바탕이 됐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인천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인천권역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원기관 센터장, 인천시 도서발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푸른나무 출판,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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