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운서동 대보름 맞이 척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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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열린 운서동 대보름 맞이 척사대회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02.07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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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동 상가번영회 주최, 어르신 등 200여명 참석 '풍성'

운서동 주민의 풍요로움과 주민 화합을 소망하는 척사 대회가 상가 번영회(회장 신인수) 주관으로 6일 오전 1030분부터 3시간 가량 운서동 행정복지회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운서동 노인회관 회원 등 어르신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8개의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척사대회지만 사실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 잔치다.

하루 전날이 정월 대보름이었기에 오곡밥과 나물 반찬 떡 등으로 잔치 상을 차려 어르신을 대접하는 잔치 날이다.

음식 퍼 나르기를 하는 자원봉사자들
음식 퍼 나르기를 하는 자원봉사자들

200여명이 참석한 잔치마당에 운서동 통장 자율회(회장 양진수) 와 주민자치회(회장 김형환)에서 30여명이 나와 음식 차리기와 나르기, 청소 등의 봉사를 했다.

자원봉사자 홍서영 운서동 자치회 기획분과장
자원봉사자 홍서영 운서동 자치회 기획분과장

척사대회에 자원봉사자로 나선 홍서영 운서동 자치회 기획분과장은 "코로나 때문에 모임 개최가 어려웠는데 정월 대보름을 맞아 중구청장님과 운서동 상가 번영회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 놀이를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한다.

그는 또 "어르신들이 만족해하시고 환한 얼굴 보이실 때마다 정말 기쁘고 즐겁다" 이런 자리가 좀 더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회자 - 황선림
사회자 - 황선림

1부 사회자는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활약한 황선림씨가 게임과 노래를 하며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는 유쾌한 시간으로 진행했다. 황 사회자는 "어르신들께 웃음을 파는 약 장사로 웃음의 약을 드리겠다"는 멘트로 시작하였다. ‘옆에 계신 분들과 웃으면서 삽시다라는 인사를 올리며서 박수 치기를 유도하고 잘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증정하였다. 게임 후 장윤정의 내 나이가 어때서', 김혜연의 유일한 사람’ 노래를 잘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운서동 상가 번영회 신인수 회장
운서동 상가번영회 신인수 회장

운서동 상가번영회 신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3년만에 척사대회를 열게되여 뜻 깊다.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의 많은 분들이 척사 대회 추진금을 마련해주어 다른 동에 비해 풍성하고 시상품도 많은 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신 회장은 이어 김정헌 구청장을 소개하면서 "구청장은 요즘 세계 평화의 숲에 실 개천을 만드는 일을 추진하고 있는데, 완공이 되면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발도 담글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인천시 중구 김정헌 청장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 자리서 "지난해 경노당을 방문하여 필요한 것을 여쭈어보면 필요하신게 많으실텐데 괜찮다는 말씀들을 해주셨다"며 "구의 살림을 생각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경노당에서 전기나 가스 등을 아끼시지 마시고 건강을 위해 따듯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척사 대회는 운서동에서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는 가운데 지역 발전을 이루어내는 기초 과정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즐겁게 하루를 맞으시길 당부했다.

운수 대통 기원 -  윷 시연
운수 대통 기원 - 윷 시연

이어 1부 기념식을 마치고 김정헌 구청장의 운수대통 기원 윷 시연 과 내빈 기념 촬영이 있었다.

게임 규칙 :

각 팀은 3명으로 출전한다. 예선전은 단판 승제로 하며 결승전은 32승제를 원칙으로 한다. 윷가락이 두 개 이상 밖으로 나갈 경우 낙으로 처리하며 무효 처리된다. 윷 가락은 반드시 지면에서 50cm 이상 위로 던져야 하면 윷을 굴리는 행위는 금지된다. 기타 사항은 심판의 합의에 따라 결정한다.

우승팀 -  LH 2단지 경노당
우승팀 - LH 2단지 경노당

우승팀의 곽영태 회장은 "오늘 행사에 굉장히 즐거웠고 이 행사를 만들어주신 운서동 상인 연합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척사 대회에서 수여 된 상품
척사 대회에서 수여 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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