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예타 면제 추진”... 인천시는 최적 노선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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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예타 면제 추진”... 인천시는 최적 노선 검토 착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2.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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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와 범정부 차원서 추진... 노선 협의도 적극 중재"
인천시, 2월 중 노선 타당성 용역 착수... 8~9월에 결과 나올 듯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원 장관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새 도시(김포한강2신도시)가 들어서는 만큼 예타 면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5호선 연장을 해야 한다"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도시가 생겼는데 교통이 없다는 것은 신도시의 대표적인 문제고,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의 범정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지자체 간 노선 협의와 관련해선 이성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적극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하면서 인천시·서울시·경기도 등 지자체 간 합의를 통해 추진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인천시는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의 최적 노선 도출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6일 마감한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입찰공고(재공고)’는 단독응찰로 유찰돼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방계약법 시행령에 따르면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입찰자가 1인뿐인 경우 재공고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해당 용역은 앞선 지난달 9일 게시한 입찰공고(긴급)에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어 무응찰로 유찰된 바 있다.

인천시는 심사를 거쳐 이달 안에 용역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6개월로 올 8~9월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5호선 연장선은 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를 잇는 23.89㎞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서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검단신도시 남쪽을 U자 형태로 경유하는 노선을, 김포시는 검단신도시 북쪽을 지나는 노선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서울5호선 연장 노선도 (푸른색이 인천시 제안 노선, 붉은색이 김포시 제안 노선). 사진=인천시
서울5호선 연장 노선도 (푸른색이 인천시 제안 노선, 붉은색이 김포시 제안 노선).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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