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 1~2월 분양 880가구에 그쳐... 지난해 3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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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 1~2월 분양 880가구에 그쳐... 지난해 3분의 1 수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2.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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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단지수도 7곳서 2곳으로 급감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경.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경

올해 1~2월 인천 아파트 분양 물량이 5년 전 대비 6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분양평가 전문업체인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 인천지역 민영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88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같은 기간(5,290가구)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433가구)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인천 민영 아파트 분양 단지 수도 2019년 7곳에 달했으나 이후 2020년 1곳, 2021년 4곳, 2022년 2곳, 2023년 2곳으로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분양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규제가 풀리길 기다리면서 분양 일정을 최대한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 초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발표했으나 대부분 완화책이 아직 시행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토지비 등 상승으로 시공비가 증가한 데 반해 부동산 침체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건설사의 부담이 늘어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분양시장에 드리워진 미분양의 그림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1·3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3월 이후에는 걷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인천에서는 서구 검단신도시 1개 단지에서 분양을 시작한다.

금강주택은 지난달 예정됐던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분양을 3월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4~98㎡, 총 1,049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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