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로프트’ 작가 7인 인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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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로프트’ 작가 7인 인천 나들이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2.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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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벨라’ 초대전으로 3월1일부터 전시
원정숙 / 무지개 고래
원정숙 / 무지개 고래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서 ‘로프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들이 인천으로 나들이, 그룹전을 연다.

본인들을 ‘로프터즈’라고 명명하는 작가들 중 7인이 참여했다. 개항장거리 ‘갤러리 벨라’ 초대전으로 3월1일부터 12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르프트갤러리는 16명의 작가들이 공동 운영, 다양한 기획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과 서울, 경기 출신 작가들의 모임이다.

이번 벨라 초대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김보연, 송부경, 원정숙, 이경미, 이영임, 이정순, 이지혜까지 7명이다. 전시명을 ‘7 LOFTERS’로 붙였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인천아시아아트쇼’와 ‘인천 코리아아트 페스티벌’에 각각 부수전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개항장거리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게 돼 또한 특별합니다.”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정순 작가가 전시를 반긴다.

작가마다 시그니쳐 작품을 2~3점씩 내놓았다.

원정숙은 최근 선보이고 있는 ‘무지개 고래’를 들고온다. 작가는 “고래는 영원한 미소로 사람들에게 다가와 물을 뿜고 무지개를 보여주며 하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한다.

이지혜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 스치고 지나가는 길 위의 평범한 대상들의 흔적을 담아낸다.

송부경은 식물 이미지와 씨앗 형상을 소재로 생명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순환의 의미를 표현한다.

김보연은 “풍경과 구조물이 결합된 일상적인 소재를 삶에서 만나는 '신의 빛'을 담았다”고 설명한다.

 

김보연 / 소소정원_와인 cafe
김보연 / 소소정원_와인 cafe
이영임 / 바라보다 3
이영임 

이영임은 흔히 볼 수 있는 풀꽃이 역경을 이겨내고 꽃 피우는 방법을 익혀 살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경미는 삶의 에너지와 역동성을 보여주는 작가의 장소적 상징을 표현한다.

“2007년 인천국제여성비엔날레에서 출품했던 작품을 소환했습니다. 화려한 기법으로 시리즈 작업을 이어간 작품을 다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이정순 작가가 설명을 더한다.

“나름 경력을 쌓은 일곱명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작품입니다. 직접 와서 질감과 색감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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