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홍콩 주재 기업인들과 잇달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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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홍콩 주재 기업인들과 잇달아 간담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0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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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유럽상공회의소(유로참 홍콩), 주홍콩미국상공회의소(암참 홍콩) 방문
국내은행 홍콩 지점장들과도 만나고 벤치마킹 차원 홍콩 디즈니랜드 둘러봐
마지막 일정으로 주홍콩 총영사 등과 간담회,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요청
주홍콩유럽상공회의소를 찾아 간담회를 갖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주홍콩유럽상공회의소를 찾아 간담회를 갖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홍콩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홍콩 주재 기업인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갖고 인천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성장 잠재력을 집중 설명했다.

유 시장은 3일 주홍콩유럽상공회의소(유로참 홍콩)를 찾아 이냐키 아마테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바이오·반도체·신재생에너지·항공·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 15개의 첨단산업단지, 항공·해상·육로의 물류·교통 인프라,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의 강점을 강조했다.

유럽은 홍콩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현재 2,000여 기업이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대한민국과 인천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날 이냐키 아마테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및 바이오 산업 등에 관심을 보이고 “인천이 홍콩과 같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스 슈어만 부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조세감면 등 실질적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인천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 시장은 이어 김성조 금융위원회 홍콩 파견 재경관을 비롯해 신한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 홍콩 지점장들과 간담회에서 홍콩 등 국제금융시장 동향, 핀테크와 디지털금융 등 인천이 금융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홍콩미국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갖는 유정복 시장
주홍콩미국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갖는 유정복 시장

유 시장은 이날 주홍콩미국상공회의소(암참 홍콩)도 방문해 “지난해 10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한국)와 인천시가 미국기업의 투자유치 촉진과 경제협력 등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암참 홍콩과 개방적 상호 교류와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면서 미국기업들이 아시아 거점 지역으로 인천 진출을 고려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홍콩 정부 관계자와 함께 홍콩 디즈니랜드도 찾아 세계적인 수준의 테마파크 조성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2005년 개장한 홍콩 디즈니랜드는 32만㎡ 규모로 홍콩 정부와 월트디즈니사가 약 18조원을 합작 투자했다.

유 시장은 홍콩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배영천 주홍콩 총영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홍콩 교민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국제비즈니스 도시인 홍콩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 인천이 글로벌 기업 유치 등을 통해 홍콩을 넘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자는 것”이라며 “이번 홍콩 방문에서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인천의 강점과 잠재력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인천 청라 확장·이전, 인천 송도의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국제금융기구를 활용한 금융산업 육성 방안 등을 설명하면서 뉴홍콩시티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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