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현대시장 화재 피해 복구 신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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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현대시장 화재 피해 복구 신속 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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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기금 지원, 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 등 검토
화재 잔해물 빨리 치우고 임시 영업공간 마련키로
유정복 시장, 행안부 차관과 현장 방문 '긴급 간담회'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함께 현대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하는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함께 현대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하는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4일 밤 11시 38분쯤 현대시장에서 불이 나 총 205개 점포 중 55개가 소실되자 5일 오전 9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피해복구 지원 등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시는 8시 30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영상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유 시장은 오전 9시 45분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둘러보고 피해 상인들을 위로한 뒤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현대시장은 1960년 개설(등록 2007년)한 상설시장으로 피해 점포는 송림원예농협 소유 51개와 동부시장지역 4개다.

시는 일단 송림원예농협 소유 점포는 건물만 화재보험에 가입했고 동부시장지역 점포 4곳 중 3곳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시설·집기·상품까지 손해액 전액이 보장되는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상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다.

 

소방대원들이 현대시장 화재 진압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소방대원들이 현대시장 화재 진압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와 동구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 대해 재해구호기금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 재난위기가정 지원사업 연계, 지방세 감면 또는 유예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현대시장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피해 규모에 따라 상인들에게 최대 7,000만원의 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현대시장 피해복구와 안전 조치를 위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긴급 간담회에서 “정확한 피해실태조사를 통해 화재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없는 시설물과 물품 등의 피해를 재해구호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와 협의해 생계 지원과 지방세 감면 등의 대책 마련을 추진하겠다”며 “화재 잔해물을 신속하게 처리해 임시 영업공간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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