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장 방화 혐의 40대 범행 시인
상태바
현대시장 방화 혐의 40대 범행 시인
  • 인천in
  • 승인 2023.03.06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대원들이 5일 오전 현대시장 화재 진압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40대가 범행을 시인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에정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부터 10분가량 현대시장 내 그릇 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대시장 안에서 3곳에 먼저 불을 지른 뒤 시장 밖으로 나와 교회 앞 쓰레기더미와 인근에 주차된 소형 화물차 짐칸에도 방화했다.

경찰은 A씨가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체포된 후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시장에 간 기억도 없고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CCTV 영상을 토대로 경찰이 계속 추궁하자 "내가 한 게 맞는다"면서도 "왜 불을 질렀는지는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A씨가 지른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대시장 점포 205곳 가운데 55곳이 불에 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