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 물류 경쟁력 강화 실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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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상공인 물류 경쟁력 강화 실증사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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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2023년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서 선정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공유물류 서비스 실증'
7억원(국비와 시비 각 50%) 투입, 소상공인 100여개 업체와 실증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공유물류 서비스 실증' 개요(자료제공=인천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공유물류 서비스 실증' 개요(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소상공인 물류 경쟁력 강화 실증사업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3년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공유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이 선정돼 국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7억원(국비와 시비 각 50%)을 투입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1곳을 구축하고 순회집화(밀크 런)를 통해 수도권은 당일 배송, 타 지역은 익일 배송함으로써 물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순회집화는 소상공인이 배송할 상품을 운반차량이 구역별로 순회하면서 공동물류센터로 모으는 것으로 유가공업체가 축산농가를 돌면서 원유를 수집한 것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밀크 런’으로 불린다.

시는 순회집화 차량으로 시가 보유한 1톤 전기화물차 7대를 투입하면서 기사 등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채용하는 등 저소득층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이 고객에게 배송할 상품을 물동량 등을 분석해 정한 구역별 순회집화로 신속하게 공동물류센터로 옮기면 공동배송 계약을 통한 배송비 절감 및 빠른 배송으로 소상공인들의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전통시장 공동배송센터 연계 등을 통해 소상공인 업체 100여곳을 참여시켜 이달부터 12월까지 실증사업을 벌이고 평가를 거쳐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공유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은 시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인천테크노파크(마케팅지원센터)와 협업한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이번 실증은 전자상거래 등의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물류센터 구축과 신속한 순회집화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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