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 등 4곳에 축구장 12배 크기 도시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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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라 등 4곳에 축구장 12배 크기 도시숲 조성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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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산터널 주변, 제2경인고속도로 주변, 청라 완충녹지, 청라 경관녹지
축구장 12.6개 크기(9만㎡), 4월 착공해 나무 13만여 그루 심고 연내 준공
2019~2022년 234억원 투입해 21곳 조성, 올해를 끝으로 5개년 계획 완료
청라 16호 녹지(왼쪽)와 영종하늘도시 34호 녹지(오른쪽)에 조성한 '기후대응 도시숲'(사진제공=인천시)
청라 16호 녹지(왼쪽)와 영종하늘도시 34호 녹지(오른쪽)에 조성한 '기후대응 도시숲'(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도심의 열섬현상·폭염·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4곳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90억원을 들여 만월산 터널 주변, 제2경인고속도로(서창JC) 주변, 청라국제도시 4~7호 완충녹지, 청라국제도시 14~15호 경관녹지에 축구장 12.6개 크기(9만㎡)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4월 착공해 13만7,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산책로 등을 정비한 뒤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공원이나 녹지를 중심으로 아직 조성되지 않았거나 보완이 필요한 곳을 골라 시행하는 ‘기후대응 도시숲’은 미세먼지를 흡수·흡착해 농도를 낮추고 확산을 방지하며 주변의 열섬현상과 폭염을 완화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최근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숲 기능성 조사’ 결과 피톤치드 평균 농도는 259pptv로 도심보다 3.1배 높은 가운데 온도는 2.9℃ 낮고 습도는 12.3% 높아 열섬현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34억원을 투입해 남동산단과 강화산단 주변,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주변 등 21곳에 축구장 46개 크기(33만㎡)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

도시숲은 국민의 보건휴양·정서함양·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공원, 녹지, 학교숲, 가로수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데 시는 ‘도시숲 5개년 조성사업(2019~2023년)’을 올해 마무리한다.

도시숲 5개년 조성사업은 총 540억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 숲 13곳 17만6,800㎡(200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25곳 42만500㎡(324억원) ▲자녀안심 그린숲 10개 학교 9,200㎡(16억원)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시는 올해 도시바람길 숲 3곳, 기후대응 도시숲 4곳, 초등학교 등굣길 학교숲 4곳 조성으로 5개년 계획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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