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3년 5개월 만에 인천 입항
상태바
크루즈선, 3년 5개월 만에 인천 입항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19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하팍로이드사의 '유로파2호', 19일 오전 내항 1부두 정박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국악 공연과 한복 체험 등 환영 행사
19일 오전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유로파2호'
19일 오전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유로파2호'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이 3년여 만에 재개됐다.

인천시는 독일 하팍로이드사의 '유로파2호'(4만3,000톤급)가 승객 544명과 승무원 370여명을 태우고 19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내항 1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인천에 크루즈선이 입항한 것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으로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크루즈 관광 재개 이후 국내에서는 속초·부산·제주에 이어 4번째다.

'유로파2호'는 지난 1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에 입항했으며 시내 관광 후 이날 오후 8시 출항해 일본 오사카·시미즈를 경유한 뒤 26일 도쿄에서 승객들이 하선할 예정이다.

크루즈선 '유로파2호' 인천 입항 환영 행사(사진제공=인천시)
크루즈선 '유로파2호' 인천 입항 환영 행사(사진제공=인천시)

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관광공사는 승객들이 하선한 오전 7시 30분부터 내항 1부두에서 환영 행사를 열어 선장 등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국악앙상블 공연, 전통의상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승객들은 환영 행사 후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신포시장과 월미도 등 인천 시내 관광에 나섰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3년 만에 크루즈가 인천항에 입항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인천은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5,000톤급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플라이 앤 크루즈 (Fly & Cruise)의 최적 도시로 다양한 상품 개발 등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년여 만에 인천에 입항한 그루즈선에서 내리는 승객들
3년여 만에 인천에 입항한 그루즈선에서 내리는 승객들

한편 올해 인천항에는 '유로파2호'를 포함해 총 12회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으며 예상 승객 수는 1만8,000여명이다.

'유로파2호'에 이어 다음달 7일에는 독일 튜이사의 '마인쉬프5호'(9만9,000톤급)가 승객과 승무원 2,800여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