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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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2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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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억여원 투입, 개축 공중화장실 8곳에 적용
지난해 처음으로 15억여원 들여 9곳에 시범 실시
대형 그림문자 안내표지판, 비상벨과 경광등 설치
공중화장실임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대형 그림문자 안내표지판(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공중화장실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본격 적용한다.

시는 올해 16억2,000만원(시비와 군·구비 각 50%)을 투입해 8개(강화·옹진군 각 2, 중구 3, 남동구 1) 개축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국적, 장애 유무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정보·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15억7,200만원을 들여 신·개축 공중화장실 9곳(신축 3, 개축 6)에 시범 실시했다.

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은 누구나 공중화장실임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대형 그림문자 안내표지판과 내부 배치 및 설비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촉지도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접근 및 사용이 쉽도록 높이가 다른 세면대와 손잡이가 긴 수전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공중화장실 내부 칸막이마다 설치한 2개의 비상벨
공중화장실 내부 칸막이마다 설치한 2개의 비상벨

또 대변기 칸막이마다 2개 이상의 비상벨을, 화장실 외부에는 위급 상황을 알리는 경광등을 각각 설치함으로써 이용자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기저귀 교환대도 마련해 영유아 동반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면 이용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버설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분야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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