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기반 스타트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 협력
2,726억원 투입해 2025년 말 준공하고 2026년부터 운영 예정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구축하는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을 위해 산·학·연·병을 망라한 관계기관·기업 등이 협력키로 했다.
인천시는 22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언더우드 기념도서관에서 유정복 시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서승환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 구축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관계기관 업무협약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압무협약은 ‘K-바이오 랩허브’를 기반으로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협력하자는 것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산·학·연·병 관련기관은 31곳으로 ▲구축기관 3곳(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연세대) ▲바이오기업 13곳(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유한양행, 차바이오랩, 바이넥스, 대웅제약, 노터스, 에스엘바이젠, 우정바이오, 코아스템켐온, GC녹십자, HK이노엔) ▲대학 3곳(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천대, 인하대) ▲연구소 3곳(유타인하 DDS 연구소,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병원 3곳(가천대 길병원, 연세대 의료원, 인하대 부속병원) ▲협회 3곳(한국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벤처개피탈협회) ▲바이오 클러스터 3곳(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다.
‘K-바이오 랩허브’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을 입주시키고 관련기관(산업계·학계·병원·연구소·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을 집적하는 플랫폼이다.
바이오 신생기업에 입주공간, 공동실험실, 연구장비 등을 제공하고 산·학·연·병 협력, 투자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인천은 지난 2021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공모에서 선정됐고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R&D)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4만909㎡에 들어설 ‘K-바이오 랩허브’는 2,726억원(국비 1,095억원, 시비 930억원, 연세대 620억원, 민간투자 81억원)을 투입해 입주기업 건물 2개동과 커뮤니티(공동시설) 건물 1개동을 건립하는데 2025년 말 준공하고 20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은 글로벌 수준의 대기업부터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 병원 등 탄탄한 바이오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미 단일도시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가운데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하고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갖추면 인천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