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61개 시민단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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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61개 시민단체 맞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3.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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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갯벌 세계유산 추진 시민협력단 인천갯벌2026’ 발족
가톨릭환경연대 등 인천지역 61개 시민사회단체가 22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갯벌 세계유산추진 시민협력단 인천갯벌2026’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 시민단체들이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시민협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가톨릭환경연대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61개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갯벌 세계유산추진 시민협력단 인천갯벌2026’을 발족했다.

이들은 “2021년 7월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을 중심으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으나 인천갯벌은 오르지 못했다“며 ”이는 인천 갯벌을 알리고 가치를 인정받는 노력과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갯벌은 조개류와 낙지, 갯지렁이, 칠게, 흰발농게, 그물무늬금게까지 다양한 생명체가 살고 있다”며 “전세계에 3,000마리뿐인 멸종위기 두루미와 저어새, 도요새 등도 인천갯벌을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더라도 지역 주민들이 추가로 받는 규제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로 명성을 누리게 되고 이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선진 시민으로 자부와 긍지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갯벌2026은 앞으로 인천갯벌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시민학생교육, 주민간담회, 서명운동, 범시민추진기구 구성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갯벌2026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 인천시도 인천갯벌의 세계유산 2단계 등재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앞으로 행정과 지역사회, 시민, 학생들과 소통하며 인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라는 역사적 과업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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