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본구성 수립 용역... 2025~2026년 공원지정 및 보상 실시
인천 북부권 거점공원과 산림휴양공간 확보를 위해 계양산 일원에 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오는 5월부터 내년 말까지 ‘계양산대공원 기본구성 수립용역’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역비는 5억원으로 사업 범위는 계양산 일원 440만㎡다.
시는 용역에서 대상지 기초조사와 여건 분석, 계양산대공원 보전과 관리·이용계획 등을 수립한다.
아울러 계양산 인근에 있는 경인아라뱃길과 계양테크노밸리 등 지역 간 공원·녹지 연계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2026년까지 공원지역으로 지정하고 보상 등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계양산은 해발 395m로 한남정맥 S자 녹지 축 중심에 있고, 산림 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곳에는 계양공원과 임학공원, 다남녹지, 인천둘레길, 인천종주길, 계양산 치유의 숲 등이 조성돼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계양산 남쪽 시가지와 인접한 일부 지역은 도시자연공원구역, 계양근린공원으로 개발이 어렵지만, 계양산 북쪽은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수목원 등 산림휴양공간 등을 조성하는 한편 체계적인 보전과 이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계획 시설상 공원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계양산 주변 개발계획과 기후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계양산 생태계를 보전하고 조화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