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수·구청장,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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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군수·구청장,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 강력 촉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4.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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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촉구 결의문 채택
접근성, 역사적 상징성, 글로벌 인프라 등 강조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군수·구청장들(사진제공=인천시)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군수·구청장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 군수·구청장 10명이 6월 5일 출범 예정인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10일 오후 미추홀구청에서 열린 ‘4월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수·구청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두어야 하는 이유로 ▲국제공항과 항만, 우수한 광역교통망이 있어 고국을 찾는 재외동포 편의 측면에서 최적지이고 ▲근대 이민 역사의 출발지로서 상징성이 크며 ▲경제자유구역 등 글로벌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제외동포의 투자 등 시너지 효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인천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시민사회가 발 벗고 나선 가운데 9개의 재외동포 단체들이 인천 지지를 공식 선언했으나 외교부가 위치한 서울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아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재외동포재단은 지난달 23일 ’재외동포단체 70%, 재외동포청 서울 유치 희망‘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인회, 한상, 한글학교 등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청 소재지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467명의 70%가 서울, 14%가 인천, 10%가 경기를 희망했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당일 ’730만 재외동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대표성 있는 조사 결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내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유치 운동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날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군수·구청장들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를 결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는 시민들의 열망과 재외동포단체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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