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빠르면 이달 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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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빠르면 이달 말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4.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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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투자사업(BTO-a) 실시계획 승인 고시’
만수바이오텍, 705억원 투자해 1일 3만5,000㎥ 처리용량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1일 5만㎥의 하수 재이용처리시설도 신설, 2025년 말 준공하고 20년간 운영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사업 개요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사업 개요

남동구 서창동의 ‘만수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빠르면 이달 말 착공한다.

인천시는 17일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투자사업(BTO-a)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냈다.

사업시행자인 만수바이오텍(태영건설 컨소시엄)이 705억3,800만원(2018년 9월 1일 불변가 기준)을 투자해 2025년 10월 말까지 만수하수처리장 내 여유 부지 4만2,010㎡ 지하에 1일 3만5,000㎥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1일 5만㎥의 하수 재이용처리시설을 신설해 20년간 운영하는 내용이다.

시는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 및 운동시설(축구장과 배트민턴장 등)로 활용키로 했다.

사업방식은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로 손실이 30%를 넘기면 초과 부분을 시가 지원하고 수익이 나면 민간과 시가 7대 3의 비율로 나누는 것이다.

만수바이오텍은 하수처리 공법으로 AGS-SBR(미생물 군체를 입상화한 AGS를 이용해 유기질, 질소, 인 등 제거)을 적용키로 했으며 지하 하수처리장의 악취 발생을 막기 위해 밀폐형 컨베이어 및 공기압송 이송 컨베이어, 탈수기, 에어커튼 및 전동셔터, 탈취제 분무시설, 탈취팬, 탈취기 등을 갖추기로 했다.

1일 처리용량 7만㎥의 만수하수처리장은 기존 민간사업자인 삼성베올리아 인천환경(주)의 운영 기간이 끝나는 2025년 4월 초 신규 민간사업자인 만수바이오텍이 넘겨받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시는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의 설계를 포함한 실시계획 수립과 감리는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30억여원을 주기로 하고 사전 위탁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환경공단은 실시계획 수립을 끝냈고 향후 감리를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의 총사업비는 향후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해 증액 조정하게 된다”며 “민자 하수처리장은 투자비 회수가 포함됨으로써 공기업인 인천환경공단이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장보다 하수 처리단가가 훨씬 높지만 만수하수처리장 증설 결정 당시 시의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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