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3명 또 늘어... 시, 환자 발생 대비해 신속대응반 구성
상태바
엠폭스 확진자 3명 또 늘어... 시, 환자 발생 대비해 신속대응반 구성
  • 인천in
  • 승인 2023.04.17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인천시가 신속방역대응반을 구성해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나섰다.

17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10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환자 수가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1~13번째 확진자는 서울과 경남에 거주하는 내국인들이며, 3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으며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 13명 중 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하거나 이들로부터 파생된 사례였다. 

그러나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8명은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감염 추정 사례여서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시민들이 언제든 엠폭스 감염원에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신속방역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인천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엠폭스 전파 속도도 코로나19 만큼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건복지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신속방역대응반을 구성해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본인 또는 가족이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하거나 보건소 또는 1339로 연락해달라"며 “의료기관에서도 엠폭스 의심환자 진료 시에는 방역당국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