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목적지까지 녹색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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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목적지까지 녹색불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4.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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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사진=인천시

인천에 119구급차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신호대기 없이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신호체계가 구축됐다.

인천시는 인천경찰청과 국내 처음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도입해 25일부터 시내 전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장제어와 센터제어 방식을 융합한 방식으로 긴급차량에 출동장소부터 목적지까지 실시간 정보를 반영한 최적 경로를 제공하고 주행 신호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서구나 계양구 등지에서 발생한 중중외상환자를 이송할 때도 남동구에 있는 권역외상센터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다.

교통 혼잡 시에는 원격 신호제어를 통해 정체를 해소하고, 긴급차량 출동 경로에 있는 일반 운전자에게는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우선신호를 작동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시는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화재출동 7분·중증외상환자 1시간 내 도착 등 긴급출동 골든타임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올 1~3월 화재 출동 시간은 평상시간대와 혼잡시간대 각각 48%, 67% 감소했고, 7분 이내 도착률은 100% 달성했다.

시는 이날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반 교통종합상황실도 문을 열고 인천경찰청과 합동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제공으로 화재와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이라며 ”효과적인 교통상황 관리로 사회적 비용과 교통사고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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