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3,410세대(공공분양 2,486, 공공자가 380, 공공임대 544) 공급 예정
리츠 설립 및 인가, 사업계획승인, 설계 거쳐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iH공사는 27일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개발리츠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미추홀구 도화동 94-1 일원 9만9,261㎡의 제물포역세권에 공동주택 3,410세대(공공분양 2,486, 공공자가 380, 공공임대 544)와 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 등) 및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제물포역세권은 2021년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 예정지에 포함됐고 지난해 2월 주민동의(토지 면적의 2분의 1 이상,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를 거쳐 지구 지정을 받았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부담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대신 공공이 사업을 주도함으로써 개발이익을 저렴한 가격의 주택공급, 원주민 재정착, 생활 SOC 설치 등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iH공사는 지난해 7월 제물포역세권을 대상으로 ‘분양·임대 혼합형 복합개발 리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민간의 창의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하기 위해 iH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부동산투자신탁)를 설립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iH공사는 2021년 5월 지방 공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AMC(자산관리회사) 겸영을 인가받았고 지난해 8월 업무범위 변경인가를 통해 주택임대사업, 대토리츠사업, 도시재생사업에 이어 공공분양사업 리츠 자산관리업무도 수탁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 일정은 올해 하반기 민간사업자 선정 및 리츠 설립, 내년 사업계획 승인 및 리츠 영업인가, 2025년 보상 착수 및 설계,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이다.
총사업비는 1조1,984억원으로 추정됐다.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민간사업자 신청 자격은 주택건설사업자(단독 법인 또는 2개 이내 법인으로 구성한 컨소시엄)로서 대한건설협회가 가장 최근 공시한 종합건설업자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20위 이내이고 신용평가등급을 만족하는 자다.
신용평가등급은 ▲기업신용평가등급 BBB- 이상 ▲회사채 BBB- 이상 ▲기업어음 A3- 이상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공모 추진 일정은 ▲5월 4일 참가의향서 접수 ▲8일 사업설명회 ▲11~15일 질의 접수 ▲5월 중 질의 회신 ▲8월 1일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 접수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다.
신청자가 없거나 1인이면 재공모하고 재공모에서도 1인이 참가하면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합이 벌어질 경우 상위 3위 이내 사업신청자를 주민협의체 투표에 상정해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한다.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문의는 iH공사 AMC사업단 금융사업1부(032-260-5053~5)로 하면 된다.
